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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혈요법 2권

심사사혈요법의 원리

  • 자연계순환의 법과 인간의 수명

    인간은 누구나 장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얼마나 오래까지 살 수 있는지는 그 해답을 쉽게 도출하기 어렵다. 난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자연계 생명의 이치로 접근한다. 
    우주 만물은 주변 환경에 따라 적응하며 살아남기 위한 적응적 진화를 반복한다.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들이 먹이사슬의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어 앞 단계의 먹이가 나를 존재시키고, 나는 다음 단계의 먹이사슬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반복, 순환, 진화, 공생하는 것이다. 이 생명을 유지하는 법칙이 진리이고 순리이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 식물, 동물, 곤충, 인간 모두가 이러한 룰에 의해 생명을 유지해 나간다. 즉 나무의 삶의 이치나 인간의 삶의 이치나 똑같다.
    이러한 원리 안에서 나무와 인간을 비교해 인간 수명의 궁금증을 풀어 보자.
    천 년 묵은 나무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천 년이면 인간의 수명과 비교해 엄청난 세월을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무의 수명은 일정한 기간으로 정해져 있는 것일까, 아니면 영생 구조, 즉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구조일까? 
    답은 나무 수명의 일정 기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원래 영생구조, 영원히 죽지 않는 순환의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주변 여건에 따라 수명이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다. 이렇게 단정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다. 
    지구상에 최고 천 년까지 산 나무가 있다고 모든 나무의 수명이 그럴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나무를 생태학적으로 보자. 천 년 묵은 나무가 수명이 다해 시들어 갈 때 그 나무의 가지를 잘라 수분이 적당히 있는 곳에 꽂아 놓으면 어떻게 될까. 다시 뿌리가 자라 성인목이 되리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속에 모든 해답이 들어 있다. 
    가지만을 잘라 심었는데도 거기서 뿌리가 새로 나고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성인목이 되는 과정 속에는, 나무의 수명이 원래 영생 구조라는 것, 나무의 각 세포마다 모두 독자적으로 한 나무의 설계도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필요에 따라서는 가지 세포가 뿌리 세포로 변환 분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인간의 수명을 푸는 열쇠도 여기에 근거한다.

    나무를 좀 더 들여다 보자. 
    나무는 오래 살면 고목이 되고 속이 텅 비어서 태풍을 만나 꺾이어 죽거나, 뿌리에서 영양분을 흡수 못할 상황이 되어 죽는다. 
    고목이 되면 속이 텅 비는 과정도 살펴보자. 
    나무에 퇴비를 주면 나무는 잘 자란다. 나무뿌리가 퇴비 성분을 직접 흡수하는 것은 아니다. 퇴비 속에는 많은 미생물이 있는데 이 미생물이 퇴비 속 유기질 성분을 갉아먹고 배설을 하면, 그 배설물을 나무뿌리가 흡수해 자양분으로 삼는다. 마치 진딧물이 식물의 진액을 빨아먹고 당을 배설하면, 개미가 그 배설물을 먹고 사는 이치와 같다. 
    오랫동안 나무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하면 부득이하게 흙 속에 섞여 있는 석회질 성분과 철분 등이 조금씩 나무의 수관을 따라 섞여 들어온다. 이 성분이 누적되어 수관을 막으면 그 수관으로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는 나무 세포가 죽게 된다. 이것이 나무가 속부터 죽어서 텅 비는 이유다. 
    나무가 영원히 살 수 있는 생명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쩔 수 없이 섞여 들어오는 석회질과 철분을 나무 스스로 제거할 능력이 없는 것. 이것은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와도 동일하다.
    우리 인간은 보통 80년 정도를 살면 2세를 남기고 죽는다. 현대의학은 인간의 최고 수명을 13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인간의 체세포가 몇 번 분열할 수 있느냐 하는 계산에서 나온 수치다. 체세포에는 꼬리가 있는데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짧아져 체세포의 꼬리가 완전히 없어지면 세포분열을 하지 않는다. 꼬리가 없어질 때까지 분열 회수 곱하기 한 마리의 체세포 수명을 계산해서 인간의 최고 수명을 130년 정도로 추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계산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가 옳다면 130세 노인의 체세포를 배양하면 배양이 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천 년 묵은 나뭇가지를 잘라 심어도 다시 세포 분열을 하여 한 나무로 성장하듯, 130세 노인의 세포를 배양한다 해도 다시 배양이 된다는 논리다. 
    이처럼 인간의 수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원래 순환의 법으로 영생하는 구조인데, 다만 주변 여건이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그럼 왜 80년 정도를 살면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느냐. 인간 역시 나무처럼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어혈이 혈관을 막아, 그 혈관으로 영양 공급을 받아야 제 기능을 하는 장기가 쇠약해지기 때문이다. 
    어혈이 누적되는 양은 모세혈관의 혈액양을 100으로 볼 때 자신의 나이만큼 퍼센티지로 쌓이고, 어혈로 인해 모세혈관이 50% 이상 막히면 발병을 하고, 80% 이상 막히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럼 장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나 자신이 아직 살아 보지 않았으니 확언할 수는 없지만 13년 동안 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결론이 있다. 어혈이 전체 혈액의 50% 이상 누적되기 전에 아예 밖으로 빼버린다면 질병의 두려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장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과학이 장수의 비결을 알려 줄 것이라고 믿는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체세포 배양이다, 복제인간이다, 게놈 프로젝트다하여 획기적이라며 연구 성과를 많이 내놓지만 앞의 논리에 연결하여 풀어 보면 신비할 것도 새로울 것도 없다. 
    복제 인간의 원리는 인간의 체세포를 배양해서 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인데, 나무의 가지를 잘라 심어도 한 나무의 성인목이 되는 이치와 같다. 
    게놈 프로젝트란 가지만을 땅에 꽂아도 가지 세포가 뿌리 세포로 변형 분열을 할 수 있다는 증거와 나무의 세포 하나 하나에도 한 나무의 성인목 전체 설계도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하나의 나무 세포가 분열하여 한 나무의 성인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낸 것이다. 감나무의 가지만을 잘라 심어도 감나무로 자라는 것은 감나무로서의 영성(성질) 때문이다. 
    그런데 인체를 기계학, 성분학만으로 접근하면 우리의 마음을 측정할 수 없듯이 노력한 대가 만큼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지적해주고 싶다. 
    인체의 어떠한 질병도 반드시 원인 없이 일어날 수는 없다. 결과에서부터 해결책을 찾으려 하면 결국은 질병을 키워 수술이나 이식을 하는 방법만이 도출될 수밖에 없다. 인체의 생명 구조가 먹이사슬의 연결고리와 같으므로 특정 성분이 부족하면 결국은 그 앞 단계에서 먹이 공급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모든 먹이(영양분)가 혈관을 통해 공급된다 할 때 인체의 어떠한 성분이 부족해서 질병이 왔다 해도 결국 근본 원인에 들어가면 어느 부위의 혈관을 어혈이 막고 있느냐 하는 차이점뿐이다. 
    아무리 의술이 발달해도 결국은 피를 잘 돌게 하는 방법이 질병 치료의 핵심 의술이 될 수밖에 없다.
    심천사혈요법은 어혈을 직접 빼내는 방법이라 우선은 번거롭고 고통스럽지만, 병의 원인을 제거하여 결과인 병이 나타나지 않게 한다. 고혈압에서 치료를 하면 중풍 맞을 일 없고, 위장병에서 치료를 하면 위암 걸릴 일 없고, 간염에서 치료를 하면 간경화, 간암이 올 일 없으며, 혈액 속에 요산의 함유량이 높아졌을 때 치료를 하면, 갑상선, 가슴의 혹, 자궁의 혹, 저혈압, 고혈압, 당뇨, 류머티스 관절염, 신부전증, 골다공증은 올 수가 없다. 
    이런데도 현대의술은 원인은 병이 아니라 해서 병을 키우고 나서는 결과인 병만을 가지고 수술을 하네, 이식을 하네 하는데 그런 현실을 보면 안타까움만이 앞선다. 질병을 치료하는 데도 등급이 있다. 
    염증이나 장기가 망가졌다 해서 수술로 잘라 내거나 이식을 하는 방법은 결과만을 응급 복구하는 방법으로 제일 하류 의술이고, 인체의 특정 성분이 부족한 것을 보충해 주는 의술은 넣어 준 것이 떨어지면 또 넣어 주어야 되니 임시 응급 의술로 이류 의술이며, 병의 원인 자체를 병이라 진찰해서 원인을 없애 주어 결과인 증세를 나타나지 않게 해주는 의술이 으뜸 의술인 것이다. 
    심천사혈요법의 최대 장점은 뚜렷한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 현대 의술이 불치 내지는 만성 질병으로 여기는 병을 손쉽게 가족끼리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의술에 응용 결합시키면 국민 건강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