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심천사혈요법 2권

심사사혈요법의 원리

  • 세균성질환에 대한 치료의 문제점

    세균이란 우리 인체에 침투하여 염증과 질병을 일으키는 포괄적인 침입 균을 일컫는다. 이제 설명하는 세균성 질환 치료의 문제점은 [심천사혈요법1]의 세균학에 대한 연장이라고 보면 되겠다. 

    1권에서 5만 종류나 되는 침입 세균의 종류마다 실체를 밝히고 약을 만들어 내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논리를 폈다. 2권에는 우리 인체가 정상이라면 어떠한 세균도 스스로 물리칠 수 있다는 설명을 하려고 한다. 침입 세균이 들어오는 대로 백혈구가 모두 잡아먹는다면 생리 구조상 어떤 세균성 질환에도 걸릴 이유가 없다. 이러면 5만 종류나 되는 세균의 실체를 밝히는 쪽보다 왜 백혈구가 침입 세균을 못 잡아먹는가 하는 쪽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다.
    세균성 질환의 병이 오는 것은 백혈구가 무기력해졌다는 증거에 다름 아니다. 그러니까 우리 몸을 지키는 백혈구가 왜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었는지 그 원인을 찾아 스스로 모든 세균을 물리칠 수 있는 정상적인 환경으로 되돌려주면 되는 것이다. 그럼 일차적으로 백혈구가 왜 무기력해지는지 그 원인부터 살펴보자. 
    백혈구가 무기력해진 직접적인 원인은 피가 탁해져 혈액 속 산소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침입 균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게된 원인은 혈액 속 질소가스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럼 왜 혈액 속에 산소 함유량은 적어지고 질소 함유량이 많아지는가. 이 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장의 기능을 알아야 한다. 
    인체의 장기 중 신장이 하는 일은 요산과 요소를 걸러 배출하는 기능과 조혈기능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사람도 먹으면 대변과 소변을 보듯 인체의 각 세포들도 혈액을 통해 영양 공급을 받고 나면 배설을 하는데, 그 배설물 중 대변에 해당하는 것이 요산이며 소변에 해당하는 것이 요소이다. 
    요산과 요소가 혈관을 따라 신장에 공급되면 신장은 요도를 통해 배출하는데, 이 과정을 여과 기능으로 보자. 인체의 피를 맑게 유지하고 정상적인 조혈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1분에 220cc 정도의 혈액이 신장을 통과해야 한다. 그런데 신장으로 들어오는 혈관이 막혀 1분에 220cc 미만으로 통과하면 적게 통과한 만큼 혈액 속에 요산과 요소의 함유량은 많아진다. 이 요산이 만병의 주범 역할을 한다.
    요산이 만병을 부르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자. 
    우리 주변에는 5만 종류나 되는 미생물이 살고 있다고 했다. 
    이 미생물은 크게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한 종류는 산소가 풍족해야, 다른 종류는 질소가스가 풍족해야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정화조 안이나 퇴비 속의 미생물은 질소 가스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인체 내의 백혈구는 산소가 풍족해야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다. 그런데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혈액 속 요산의 함유량이 많아지면 질소가스의 농도는 높아지고 산소의 함유량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바로 침입 세균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혈액 속 산소가 부족하여 백혈구가 무기력해진 상태에서는 어떠한 침입 세균도 물리칠 힘이 없다. 
    백혈구는 무기력해져 있고 침입 균은 왕성하게 활동하는 과정에서 침입 세균이 집단으로 모여 자리를 잡은 것이 염증성 질환인 종기다. 그리고 몸 전체에 퍼져 백혈구와 싸움을 하면 몸살 또는 고열을 동반한다. 이와 똑같은 증세를 놓고도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치료 방법이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서양의학은 침입한 세균의 종류를 밝혀 이놈이 잘 죽는 약을 투여하는 방법을 찾는다. 이 방법은 이치상 치료의 방법이 못된다는 것은 앞에서도 누누이 강조했다. 응급기능에 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있는 저항력마저 소멸시켜 더 큰 병을 불러 들이는 원인만 제공한다. 병의 원인은 그대로 둔 채 나타난 결과인 침입 세균만 죽이려 하니 재발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럼 항생제 투여로 과연 침입 세균이 100% 죽었을까. 정답은 "아니올시다."이다. 혈액 속에 노출된 세균만 죽고 혈관을 막아 피가 못 도는 곳에 자리잡은 종기의 원 뿌리 안에 있는 침입 세균은 그대로 살아 있다. 이러면 항생제 성분이 빠져 나간 다음 염증 속에 살아남은 세균이 다시 세력을 확장할 때 백혈구는 죽어서 없거나 더욱 무기력해져 있다. 그때부터는 무엇이 침입 세균을 막을 수 있을까. 
    적을 지키는 아군이 없으니 적군이 더욱 빨리 세력을 확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때 무기력해진 백혈구와 침입 세균이 싸움을 하면 고열이 발생하고 두통이 온다. 고열이 난다고 해열의 목적으로 계속 항생제를 투여하면 결국은 모든 백혈구가 죽고 말아 새롭게 침입하는 세균을 막을 능력은 갈수록 떨어진다. 결국에는 무균실 신세를 질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마는 것이다. 이래서 세균성 질환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하나를 얻는 대신 둘을 잃고 만다.
    내가 주장하는 올바른 치료법이란 무엇이냐. 병의 근본 원인, 백혈구가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제거해 백혈구 스스로 침입 균을 물리치게 해 주는 것이다 이것이 올바른 치료법이고 순리에 맞으니 당연히 부작용도 없다. 
    혈액 속의 요산과 요소를 걸러 배출해주는 장기는 신장이다. 신장이 요산을 여과하고 배출하지 못하는 이유는 앞에서 지적했듯이 신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어혈을 막아 혈류가 적게 들어 갔기 때문이다. 혈관을 막고 있는 어혈을 뽑아 주면 혈관이 열리고 혈관이 열리면 신장 속으로 들어가는 피의 흐름이 정상화된다. 신장이 요산을 걸러 주는 여과 기능을 회복하면 피가 맑아지고 산소의 함유량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질소 가스의 함유량은 적어진다. 
    사혈점 위치는 8번 신간혈이다. 그 자리를 사혈해 주면 신장과 간 기능이 회복된다 해서 신간혈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 말을 역으로 풀면 그 자리에 어혈이 쌓여 혈관을 막으면 신장과 간 기능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된다. 이것이 원인치료이고 근본치료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