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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혈요법 1권

사혈의실제

  • 진찰법 (어혈이 있는 곳을 찾는 법)

    나는 환자를 보면 어혈이 있는 곳을 정확하게 안다. 기계나 장비를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눈과 손의 감각만 가지고 알 수 있다. 이치를 모르면 몸속에 들어 있는 어혈이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의문이 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체의 생명의 이치만 이해하면, 어혈이 있는 곳을 아는 것은 상식이다. 피가 못 도는 직접 원인은 어혈이 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이 말을 뒤집으면, 피가 못 도는 곳은 어혈이 있는 곳이 되는데, 피가 못 돌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역 추적해보면 어혈이 있는 곳을 알 수 있게 된다. 피가 돌지 못해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살펴보면,

     
    - 주변보다 온도가 차다.

    주변보다 피부색이 검다.

    - 모공이 유난히 크다.

    피부가 경직되어 있다.

    부분적으로 뾰루지나 기미, 저승꽃이 많이 있다.

    주변보다 습기가 많다.

    몸에 솜털이 유난히 검게 많이 자라 있다.

        
    이 정도는 누구나 구분해 낼 수 있는 것들로서 하나씩 다시 살펴보자.

        
    - 주변보다 온도가 차다.

    혈관이 막혀 더운 피가 순환이 잘 되지 않으니 찬 것은 당연하다.

    - 주변보다 피부색이 검다.

    정상이라면 각 세포의 수명은 45일이다. 주변보다 검다는 것은 노후세포가 많다는 것으로, 이렇게 된 이유는 혈관이 막혀 영양 공급이 안 되어 세포가 2세를 만들지 못해서 오는 현상이 . 쉽게 말하면 45일을 주기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 모공이 유난히 크다.

    모공이 크다 하면 평소 땀이 많이 나는 곳이란 증거인데, 땀이 많이 나는 곳은 평소 차가운 곳으로, 찬 것은 더운 피가 적게 도니 그렇고, 피가 적게 돈다는 것은 어혈이 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 피부가 경직되어 있다.

    피부가 경직된 직접 원인은 산소 부족으로 세포가 질식해 있기 때문인데, 산소도 피와 혼합이 되어 공급되니 피가 못 돌면 산소 공급이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 부분적으로 뾰루지나 기미, 저승꽃이 많이 있다.
    뾰루지가 생겼다는 것은, 염증 균이 자리를 잡았다는 증거이. 염증 균을 잡아먹는 것은 백혈구인데, 백혈구가 혈관이 막혀 접근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혈관이 막힌 이유는 어혈 때문으, 뾰루지가 난 곳은 어혈이 있는 곳이 된다.

    - 주변보다 습기가 많다.

    습기가 많은 곳은 온도가 찬 곳이며, 찬 이유는 피가 못 돌아 그렇고 피가 못 돌게 된 이유는 어혈 때문이니 당연하지 않은가?

    -몸에 솜털이 유난히 검게 많이 자라 있다.
    <탈모편 참조>
     

    의술은 어렵게 보면 끝이 없다. 자연의 섭리란 곧 상식으로,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상식을 벗어나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앞에 설명한 말들은 누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앞의 증상들을 뒤집어 풀면 피만 잘 돌게 하면 이러한 증상들은 다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된다우리 인체의 생명이 이어지는 원리만 이해하면, 혈색, 온도, 경직상태만 보고도 어혈이 쌓인 곳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장기의 기능상태도 알 수 있다. 어떠한 현상이든 모르면 기적이고 알면 상식이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보면, 몸 안에 든 어혈이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면서 신비해 할 것이다. 하지만, 피가 못 돎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알고 그것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을 역 추적하면, 몸 안에 쌓인 어혈을 알아내는 것도 상식적인 선에서 가능해진다.